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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화정아이파크붕괴현장 나흘째 수색…인력 214명·구조견 8마리 투입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중인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현장[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나흘째 수색이 시작됐다. 14일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수색 인력 214명과 구조견 8마리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또, 여진탐지기와 음향탐지기, 내시경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장비 43대를 동원해 활용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어제(13일) 지하 1층 계단에서 발견된 작업자 1명을 구조하기 위해 지하 적재물을걷어내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작업자와 생사와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무너진 건물 내부와 잔해가 쌓인 외부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다른 실종자 5명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구조견과 핸들러들이 잔해더미를 샅샅이 확인하고 있고 드론을 활용해 구석구석을 살피고 있다.

건물 쪽으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상층부를 해체하기 위한 1200톤 규모 크레인이 여러 부품으로 나눠서 현장에 도착했고 크레인을 조립하고 배치할 전담 인력도 광주로 집결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6일까지 타워크레인 해체를 마무리해 건물 상층부 수색을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지난 11일 오후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광주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3층에서 38층 사이 외벽과 내부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경찰은 관련 하청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고, 현대산업개발 현장 책임자 2명을 입건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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