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망지수 101…전분기比 25p↑
광주상공회의소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새해 1분기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중흥그룹 회장)가 광주지역 58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RBSI는 101로, 작년 4분기(76)보다 25p 뛰어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 기대와 설 명절·신학기를 맞아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영항목별로는 매출·수익전망(76→101)은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 기대와 신학기·명절 시즌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용전망(86→103)은 구조조정, 광고비 절감 등 관리비용 축소 계획에 따라 전분기보다 17포인트 상승하며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전망(91→93)은 근무시간 축소 및 인원 감축, 퇴직자 미충원에 따른 자연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응답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50→125)은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보복소비 트랜드에 힘입어 고가제품·골프용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형마트(63→100)는 리뉴얼이 완료된 매장의 신규매출과 대규모 할인 행사에 따른 판매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유통산업이 온라인으로 옮겨 가는데 따른 대응 방안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간 연계강화(25.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신학기 효과와 명절 시즌이 겹치면서 경기 호조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안전한 소비 활동을 위한 코로나19 확산 차단 노력과 유통산업 분야의 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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