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읍 덕례덕산지구 위치도.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오는 2030년까지 인구 27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남 광양시가 광양읍 대형의류매장인 LF스퀘어 인근에 택지개발을 추진한다.
광양시는 수년간 인구가 15만명에서 답보상태임에도 무려 10여 곳에 대한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우려 등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광양시(시장 정현복)에 따르면 광양읍 덕례(덕산)지구의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도시개발의 효율성과 계획성을 도모하고자 도시개발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덕례(덕산)지구는 인근 도시인 순천시와 맞붙어 있는 경계부로, 덕용로(반송재~한려대~용강리)와 국도 2호선(반송재~LF스퀘어~광양역)을 남북으로 접하고 있다.
기존 개발지인 아울렛형 의류매장인 LF스퀘어를 비롯해 20~30년 된 아파트가 몇군데 들어서 있으며, 신규 개발을 추진 중인 덕례지구단위계획구역, 덕례~도월 도시개발지구와 연계한 도시개발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으로 구역 면적은 43만1273㎡이며, 이곳에 소규모 개별건축 등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계획적 개발을 위해 도시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단독·공동주택 2000여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계획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해 향후 토지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개발사업을 제외한 개발행위를 이달부터 오는 2025년 1월까지 제한하기 위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키로 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에 대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고자 시는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의견이 있을 경우 공람기간인 오는 14일까지 광양시 도시재생과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하는 도시개발방안은 덕례덕산지구의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도로망과 단지계획고, 상하수도, 공원 등 기반시설을 검토해 도시개발사업자가 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도록 기본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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