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7천명 신청…1인당 30만원씩 총 290억 지원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걍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금’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급 대상 사업체 중 94%인 9만 7천 명이 신청함에 따라 올해 안에 총 290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11월 23일부터 신청을 받아 12월 27일까지 270억 원을 지급했다. 나머지 20억 원은 계좌오류, 2중 신청자 등 검증과정을 거쳐 31일까지 지급을 마칠 방침이다.
전남도는 올해 태풍 등에 대한 재해예방 활동으로 자연재해가 적어 예비비 여유분으로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금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입어 어려운 소상공인이 하루 빨리 일상회복을 하도록 사업체당 3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소상공인의 영업 피해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전기․통신 등 공공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 회복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받도록 당초 지난 23일까지던 신청 마감 기한을 28일로 연장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손실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버텨준 소상공인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도내 소상공인이 하루빨리 매출을 회복해 경영을 정상화하도록 세심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목욕탕, 노점상 등 4만여 소상공인에게 총 236억 원의 민생지원금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방역지원금 100만 원 및 방역패스 물품구입비 10만 원 지원, 손실보상 최저금액 확대, 폐업․재기․창업․성장 등 단계별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계획이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