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 전경.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회에서 ‘한국화학연구원 전남·여수지역조직(탄소중립 화학공정 실증센터)’ 설치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여수국가산단 삼동지구 2만949㎡ 부지에 563억 원(국비 200억 원)을 투입해 들어서는 ‘탄소중립 화학공정 실증센터’는 화학분야 국내 유일의 R&D 실증 조직으로 2026년을 전후해 7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지역 석유화학 산업체 수요를 기반으로 R&D사업 발굴은 물론, 친환경 화학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며, 기업 활성화 지원체계와 인적‧물적 R&D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기업의 역량 및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단계 사업으로 2025년까지 283억 원을 들여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실증규모의 촉매 제조 테스트베드 구축사업’를 추진해 석유화학 촉매소재 원천기술 및 대량생산 공정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이 가능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인 ‘CCU 실증센터 구축 사업’(2022~2026/ 280억원)은 화학생산 공정에서 발생되는 CO2를 화학원료와 제품, 건축자재 등으로 자원화해서 탄소 중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완 여수시 산업지원과장은 “이번 유치로 그간 여수 국가산단이 안고 있던 기술력 및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근간산업인 화학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산업 활기와 일자리가 풍부한 젊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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