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출생은 두번째로 드러나
2020년 광주.전남 다문화 현황 통계[호남지방통계청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전남지역의 다문화 가구 이혼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출생은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20년 호남·제주 다문화 현황·분석’에 따르면 전국 17개 권역의 다문화 이혼 비중을 조사한 결과 전남은 9.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제주 9.5%, 서울 9.2%, 전북 8.8%, 경기 8.6%의 순 등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국 다문화 출생 비중은 제주의 8.5%의 뒤를 이어, 전남은 7.9%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문화 가구는 전남이 14626가구로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았다.
광주의 다문화 가정 이혼비중은 7.1%로 전국에서 11번째를 보였고 출생은 13번째를 기록했다.
국적은 전남의 경우 베트남이 41.4%로 가장 많고, 중국이 18.5%로 뒤를 이었다. 광주도 베트남이 35.7%로 가장 많고, 중국이18.8%로 조사됐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혼인 연령은 45세 이상이 가장 많은 반면에 아내의 혼인 연령은 30대 초반과 20대 후반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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