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반도체와 화공약품, 석유제품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광주와 전남지역 수출이 두 달 연속 50억 달러에 이르뤘다.
광주본부세관의 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7.0% 늘어난 51억5천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3% 증가한 45억5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5억9천6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0월의 수출 54억9천2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50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이다.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53억8천700만 달러를 기록한 7월이 처음이다.
광주지역 수출은 주로 반도체가 견인했고, 전남지역은 화공품과 석유제품 수출이 확대됐다.
11월 말까지의 누계 수출액은 531억3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7% 증가했고, 수입액은 404억5천200만 달러, 무역수지는 126억8천100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광주는 반도체가 36.8% 늘었고, 가전제품과 기계류가 14.0%의 상승률을 보였고 수송장비와 타이어는 감소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보다 67.4% 증가한 37억4천7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97.3% 늘어난 38억5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300만 달러 적자를 드러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과 석유제품, 철강, 기계류의 수출이 증가했다.
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