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여수산단 석유화학제품 제조 회사인 이일산업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시커먼 연기를 내뿜고 있다. [독자 제공]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13일 오후 1시 37분께 전남 여수산단 내 솔벤트(이소파라핀) 원료 제조 중소기업인 이일산업 내 탱크로리가 폭발, 현장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여수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 여수국가산단 내에 위치한 이일산업 탱크로리가 폭발, 4~5차례 굉음을 내며 불길이 치솟았고 1시간이 흘렀지만 진화되지 않은 채 시커먼 연기를 내뿜고 있다.
이번 폭발 사고로 탱크로리에서 용접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 중 2명이 화염에 내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폭발 사고가 나자 여수시는 오후 2시 5분 시민을 상대로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인근 지역 접근을 차단하고 차량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
소방차 20대와 소방인력, 산단환경사업소 등이 소집돼 진화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피해여부는 집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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