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소속 농촌지도사 6명 농림부장관 표창
차세대 농업인력 육성, 영농기반 구축 등 농가 소득 안정 기여
나주시청 전경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나주시(시장 강인규)는 2021년 전라남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상금 500만원과 상사업비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는 매년 도내 21개 시·군의 농촌진흥사업에 대한 농업인 만족도, 시범사업 우수성과, 농업인 교육 등 3개 분야 115개 세부지표를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농업 인력 감소, 농촌 고령화, 코로나19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침체된 농업·농촌 활성화를 목표로 청년농 육성과 안정적인 영농기반 구축을 비롯한 특색 있는 시책을 추진했다.
앞서 2018년 지역농업특성화, 2019년 농업인 전문교육, 2020년 지도공무원 역량강화 분야 우수기관에 분야별 성과를 냈던 나주시는 올해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에서 첫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소속 농촌지도사 6명은 분야별 공적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3명), 농촌진흥청장(2명), 전라남도지사(1명)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ICT 및 농축산물 생산·가공·유통, 농어촌 체험·관광 등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영농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 영농기반을 갖춘 차세대 영농리더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3년 이상 영농에 종사하는 만 18~40세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우 육가공 브랜드(호우호우) 개발, 하미과 고품질화를 위한 시설하우스 개보수, 가공 상품 개발, 마케팅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잡곡류 생산비 절감 기계화 사업’은 조·수수·콩·팥 등 잡곡류 규모화와 생산비 절감 등의 효과를 냈다.
특히 파종기를 활용한 정밀 파종과 드론(무인항공방제기) 적기 방제를 통해 결주 발생률을 감소시켜 농가 수확량을 늘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과수농가의 안정적 영농활동 보장을 위한 ‘유해조류 포획트랩 운영 지원’,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공공기관(3개소), 공원텃밭(4개소) 등 시설물 외벽에 벽면 및 실내온도 저감 효과가 있는 ‘녹색커튼 조성’ 사업 등 특색 있는 시책도 시행하고 있다.
이재승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진흥사업 평가 첫 최우수기관 선정은 농업인과 직원 모두가 지역 농업발전을 위한 상호 소통과 협력에 최선을 다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고령화 등 급변하는 농촌 현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진 농업기술 지도·전파와 농촌진흥사업 다각화에 힘써가겠다”고 말했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