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규모가 1900억원으로 4배 확대
장성군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 장성군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기자회견에서 “당초 490억원이었던 사업 규모가 1900억원으로 4배 확대됐다” 며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5만 장성군민과 340만 광주·전남 시·도민의 눈물겨운 노력이 열매를 맺어 내년 정부 예산에 국립심뇌혈관센터 부지매입비 등 28억원이 반영됐다” 며 “장성에 센터가 설립된다는 근거까지 예산안 부대의견에 명시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전남 함평·영광·장성·담양) 의원은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설립 공식화와 조기 추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장성군민께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며 “국민건강을 지키는 보루가 되도록 범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가운데 100대 국정과제이자 광주·전남 3대 상생공약으로 선정됐다.
장성군은 2007년부터 광주·전북과 인접한 장성에 국립심뇌혈관센터를 건립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해왔고, 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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