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비전교조·다자대결 구도서 선거 판도 영향 주목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은 6일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전 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광주교육의 변화를 위해 주변에서 광주시교육감 출마를 강하게 권유하고 있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지 전 총장은 17대 국회의원과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 총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를 맡아 대학발전과 개혁을 주도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면서 “서울대, 연고대 중심의 대학입시도 문제지만, 전교조가 지난 12년 동안 했던 것처럼 광주교육을 하면 전국적인 인재 양성과 충원에서 광주만 배제되는데 이 또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 전 총장은 내년 초 출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전교조 대 비전교조, 다자대결 구도 등이 형성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국회의원 등을 지낸 지 전 총장이 출마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면 선거 판도에 변화가 형성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박혜자 전 국회의원,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 김홍식 전 광주 서부교육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등 8∼9명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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