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교육장, 체험시설 등 조성, 국민 인식제고로 탄소중립 1번지 실현
해남군청 전경 |
[헤럴드경제(해남)=김경민기자]땅끝해남에 전국 최대 규모의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건립된다.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탄소중립 달성과 미래에너지 전환에 대한 국민 교육센터로서 각종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생활속 에너지 저감방안, 각종 환경 문제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국비 298억원 등 총 사업비 425억원을 투입해 산이면 상공리 일원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5만7,500㎡ 부지에 전시 교육장, 체험시설, 홍보관, 탄소중립 홍보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지난 9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유치한데 이어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유치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1번지로 부상하게 됐다.
탄소중립 에듀센터에는 연간 1,000만명의 교육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는 지역의 위상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2022년 설계 및 착공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센터가 들어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국내 최대 발전량 및 세계 최대 저장량을 보유한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159만여㎡(48만여평)면적, 98㎿ 규모의 재생에너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전라남도 블루이코노미의 일환인 전남형 스마트블루 시티 개발로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의 도시비전을 가지고,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 자족기능을 갖춘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산업단지 전체의 전기를 100%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전용시범단지 조성을 비롯해서 복합문화공간인 50여만㎡(16만평) 규모 산이정원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건립됨으로써 기업도시의 도시비전에 부합한 역점사업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탄소중립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해남에 건립되면, 미래지향적이고 세계적인 탄소중립의 정원도시 구현에도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한 국민적 참여와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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