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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군, 최초 ‘국비 1200억 시대’…사상 최대 국비 확보

내년도 국고예산, 올해보다 364억 증액...백신·바이오 분야 대거 반영

화순군청 전경

[헤럴드경제(화순)=김경민기자]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며 ‘국비 예산 1200억 시대’를 열었다.

화순군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도 정부 예산에 지역 현안 사업 등 국고 예산 1260억 원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내년도의 국비 예산은 2021년 896억보다 무려 40.6%(364억) 늘어난 규모로, 처음으로 ‘국비 1200억 시대’가 열렸다.

내년도 예산에 정부의 K-글로벌 허브화 전략 계획과 연계해 발굴한 신규 사업, 지역 현안 사업비가 대거 반영돼 백신·바이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인 백신·바이오 분야에선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구축(총사업비 263억·반영액 96억)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430억·14억) △백신기술 사업화 오픈 이노베이션 랩 구축사업(40억·28억),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441억·131억) 등 13개 사업 519억을 확보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새로운 미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화순 트리빌리지 조성(총사업비 20억·반영액 10억) △한천 자연휴양림 에코힐링 휴양타운 조성사업(50억·10억) 등 6개 사업 32억이 반영됐다.

재난재해 정비 사업과 농촌 생활기반 개선 사업도 포함됐다. 유마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및 저수지 정비 사업, 농촌생활권 복원과 활성화를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농촌 협약 사업, 공공하수도 13개 사업 등 34개 사업의 국비를 확보했다.

연초부터 정부 정책 동향과 예산 편성 방향을 분석,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 확보 전략을 수립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상대로 예산 확보 활동을 해왔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국가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 등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151억 원이 증액되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2023년도 정부 예산 국비 확보를 위해 조기에 신규 사업을 발굴, 선정해 국비 확보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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