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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올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의 ‘11월 광주·전남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 물가지수는 108.26 으로 전달에 비해 0.6%,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4.3% 올랐다.
4.3% 상승은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분석됐다.
체감물가를 반영한 광주 생활물가 지수는 110.60으로 전달보다 0.9%,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상승해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10.8%, 공업제품 6.0%, 전기·수도·가스는 1.0%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 중에는 오이가 145.6%, 달걀 42.0%, 돼지고기와 쇠고기가 각각 13.3% 올라 서민들의 체감물가 상승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자동차용 LPG와 경유, 휘발유 등의 상승폭이 컸고 보험서비스료와 외식비, 납부금 등도 많이 올랐다.
전남의 1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10.37로 전달에 비해 0.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한 생활물가지수도 112.22로 전달보다 0.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각각 올라 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생활물가지수도 올들어 최고 수치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교통과 식료품, 주택.수도.전기.연료,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등의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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