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목욕탕 등 발생…연말 모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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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12월 첫날까지 이어져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39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는 6315번~6353번으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광주 35명의 확진자 중 16명은 동구지역의 모 합창단 관련이다.
이들은 서구 모 중형병원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25일 오후 합창연습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남 모 확진자도 합창단 연습의 반주자로 참여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합창단 33명에 대해 전수검사에 나섰다. 이 가운데 1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합창단의 가족까지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관련 감염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구의 중형병원에서는 2명이 추가돼 누적 13명으로 늘었다.
또 광주에서는 서구의 모 중학교 학생 1명의 감염이 확인돼 교사와 학생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였다. 이 학생은 전날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으며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에서는 북구 목욕탕 관련 1명, 타 시도 확진자 관련 7명, 지역 기존 확진자 관련 6명, 감염경로 불분명 5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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