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합창단원 33명 중 15명 확진
무안CC |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대중제 골프장인 무안CC가 경기 도우미인 캐디의 코로나 19 확진에도 정상영업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54홀 대중제 골프장인 무안CC 경기 도우미인 A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의 조사결과 A씨는 지난달 24일 코로나 19 확진자와 식사를 한 뒤 29일 골프장에 출근해 근무중 증상을 느껴 무안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그날 같이 접촉한 3명도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무안군 보건소는 오늘(1일) 오전 무안CC를 찾아 A씨와 같이 운동을 한 고객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근무해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지만 무안CC는 직원들에게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할 뿐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또, 골프장 고객들에게도 캐디 확진 사실을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무안CC는 A씨의 확진사실을 확인하고도 직원들에 대해서 자발적인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를 권고했을 뿐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
무안CC는 전남지역 최대 골프장으로 캐디 인원만 108명이며 하루 이용객만 400여명에 이른다.
무안CC는 “A씨와 같이 광주에서 출퇴근 하는 직원들에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며 “정상적으로 영업은 하지만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동구청 소속 합창단원 33명 중 15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돼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