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특별법' 계기로 지역 인문학 역량 강화
국립 순천대 본관.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일반대학원에 ‘여순지역학과(석사과정)’를 신설하고 2022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순천대학교는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1948년 여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인문학 역량을 강화하고자 ‘여순지역학과’ 설치를 추진했다.
순천대는 지난 11월 29일 학칙 공포를 통해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신설을 최종 결정하고,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여순지역학과는 사학과·문예창작학과·사회교육과·국어교육과·법학과·경제학과 교수진이 참여하는 학과 간 협동과정으로, 이론 역량 강화를 위해 ▲여순지방사 연구 ▲여순 정치연구 ▲여순경제연구 ▲여순사회연구 ▲여순문학연구 등의 과목이 개설될 예정이다.
강성호 대학원장은 “여순지역학과 신설은 전남 동부권 유일 국립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지역 사회의 요구를 수렴해 지난 몇 개월간 관련 학과 교수 및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 대학원은 대학발전후원회의 후원을 받아 2022학년도 신입생들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신설되는 여순지역학과 신입생도 수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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