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하고 있는 최익선교수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1일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인공지능사회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현장 참여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열린 이날 교육은 미국 조지아대학교 최익선 교수를 초빙해 ‘AI... So What? 미래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근원적 요소: 불확실성, 상황, 예측, 그리고...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최익선 교수는 VR(가상현실) 기술 활용 학습설계 전문가로 조지아대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진이면서 학습혁신(RAIL)연구소 창립을 주도했으며, ‘2021 글로벌 인재포럼’에서‘기술 발전은 인류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바 있다.
최 교수는 이날 교육에서 인공지능 사회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도교육청의 역할과 정책이 어떻게 수립되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인공지능 사회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학생들에게는 문제해결을 위한 기본 지식 외에도 다양한 능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는 능력 △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배려심 △ 자신의 말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사고 △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에 대한 정체성 등을 그 능력으로 꼽았다.
최 교수는 이날 직장교육에 이어 교육감실에서 전라남도교육청 AI 정책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받은 후 전남 AI교육 정책 수립 TF 회의에 참석해 AI기반 에듀테크 정책 방향에 대해 자문을 해주고, VR을 활용한 학생 교통안전교육 정책 관련 협의도 진행했다.
김천홍 부교육감은 “전남의 모든 학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인공지능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특히, 학생수 급감 등 전남교육이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