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순천시를 찾아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눔 후원금을 전달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기자] 광주·전남지역 경제계가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26일 순천시청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 ‘다같이 김-치-!’ 김장나눔 행사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다같이 김-치-!’ 김장나눔 행사는 순천형 권분 운동의 7번째 나눔활동이다. 순천시는 이 운동을 통해 마스크와 생필품 등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권분(勸分)은 조선시대 흉년이 들면 관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부유층에게 재물 나누기를 권했던 미풍양속이다. 순천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서로 나누고 돌보는 ‘순천형 권분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달된 기부금은 순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뜻깊은 김장 나눔 사업에 김장 재료비 등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광주우편집중국도 최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관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500만원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후원물품은 광산구의 추천을 받아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난방용품(탄소매트)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술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일반형광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주거환경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광주신세계도 최근 광주 서구청장실에서 사랑의 바자회 김장김치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김장김치는 드림스타트,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 등을 통해 소외된 결연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전남·광주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의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