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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도시 순천'에 전남도교육청 제2청사 건립 여론
오하근 도의원, 전남 인구 절반 동부권 교육민원 차원
오하근 전남도의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교육도시로 불리는 순천시에 전라남도교육청 제2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오하근 의원(53·순천 4지역구)은 최근 제358회 도의회 교육위원회 질의에서 “동부권 학생들의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순천에 도교육청 2청사를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전남 인구가 183만명인데 동부지역(여수·순천·광양시,고흥·보성·구례군)에 과반수 주민이 살고 있고, 도내 학생수 20만명 가운데 순천, 여수, 광양에만 8만8000명(44%)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전남도청이 동부권 주민들의 민원 편익을 위해 순천에 도청 2청사(동부지역본부)를 건립 중에 있다”며 “전남교육청도 동부권 2청사가 필요하며 고등학교업무를 지역교육청으로 이관하는 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 현재의 지역교육청 역할이 재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천홍 부교육감은 “전남도청 사례처럼 동부권 제2청사를 건립하는 방안도 모색하겠지만, 도내 22개 시군 지역교육청의 역할을 강화해 2청사의 역할을 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의장인 오 의원은 순천 신대지구 상급의료기관(대형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광양만권경제청의 전향적인 용도변경을 촉구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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