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고 이광영 5.18 유공자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고 이광영 5.18 유공자를 조문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25일 밤 11시쯤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을 찾아 전두환 사망날 숨진 고 이광영 5.18 유공자의 넋을 기렸다.
이 후보는 “역사와 진실의 법정에는 시효가 없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해 다시는 이런 일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전두환은 처벌받지도 않고 호사를 누리다 천수를 다하고 갔는데, 고인은 평생을 고통과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애도했다.
80년 5·18 당시 승려였던 고인은 광주시민과 함께 시위에 참여하고 부상자를 도우다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됐다,
고 이광영 5.18 유공자는 그동안 광주 도심 상공의 헬기 기관총 난사 목격을 일관되게 증언하며 전두환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해왔다.
고인은 40여 년을 진통제를 맞으며 고통과 후휴증에 시달리다 전두환의 사망날인 지난 23일 생을 마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오늘(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민생버스를 타고 광주와 전남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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