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활성화로 전남 농축수산물 판로 확대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가 지역 구독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활용한 지역 농축수산물 등의 판로도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서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알 밝혔다.
구독경제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제품·서비스를 사용하는 거래 유형이다. 판매자는 안정적 수익원 확보를, 소비자는 차별화한 혜택으로 금액·시간·노력 등을 절약할 수 있어, 유통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준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상품 발굴 및 판촉 지원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의 공동 정책 홍보 등에 힘을 모은다. 전남지역 특산품 판매와 중소기업 유통센터의 판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 시너지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8월 제42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한 ‘소상공인 구독경제 추진방안’의 후속 사업이다. 전남도는 ‘소상공인 구독 경제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전남도는 지역 농축수산물 꾸러미와 특산품을 활용해 구독상품 50개를 개발·판매하고, 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물 ‘남도장터’에 구독경제 카테고리를 개설해 물류와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남도장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겐 택배비 무료 혜택과 3개월 구독 시 기본 20% 할인, 구독상품 추가 시 5% 추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구매자에게 10%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추첨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정기적 판로 확보,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와 고정 수익 창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독경제 사업의 핵심은 농산물이기 때문에 농도인 전남도가 우리 농산물 구독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고 구독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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