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운용사업 실증 추진 본격화
고흥군 드론택배. |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남 고흥군 섬마을에 드론택배를 이용한 생필품 수송 실험이 성공했다.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내 유인섬 장거리 물자수송 실증을 전남테크노파크 및 참여기업과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실증에 참여한 ㈜에스엠소프트와 마린로보틱스㈜는 드론기체의 점검을 마치고, 득량도에서 도양읍 장계리 선착장까지 약 4㎞ 거리의 바다를 택배 드론으로 횡단하는 실제 실증에 착수했다.
에스엠소프트에서는 4㎏ 무게의 물건을 싣고 드론으로 득량도 횡단과 실증구역 내 8㎞ 거리를 배송하는데 성공했고, 마린로보틱스는 시범적으로 탕수육, 콜라 등의 2㎏ 무게의 물건을 싣고 드론으로 득량도를 횡단해 섬마을 배송 임무를 마쳤다.
이번 유인섬 장거리 물자 수송은 다수의 유인섬을 보유하고 있는 고흥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중형급 드론택배 실증사업으로, 교통여건이 불편한 소규모 유인섬에 대해 의약품, 택배 등 20㎏급 물자 장거리 수송을 목표로 한다.
군 관계자는 “드론기업 집적시설인 고흥드론센터 입주기업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무인기 제조‧생산‧연구를 위한 무인항공 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관련 인.허가 마무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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