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항구 자료수집 운동 38점 접수돼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이와 관련된 옛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전 시민 대상, 여수항 자료 수집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여수항은 일제 강점기인 1923년 개항됐다.
1907년 진남관 일대 흑백 사진에서부터 1970년대 중앙동 전경이 담긴 칼라 사진,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념주화에 이르기까지 총 38점의 다양한 시민 소장 자료가 접수됐다.
특히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100인 시민 추진위원회 박정명 개항 100년사 발간 분과위원장이 여수항 옛 사진 17점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시민에게 제공 받은 자료를 우선 전자 파일로 보관하고, 기념사업 전반에 두루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롱 속에 잠자고 있는 여수항과 관련한 추억 사진 등을 소장하고 있는 시민께서는 수집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여수항 자료 수집 운동을 내년 3월까지 진행하고,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면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 해양항만레저과 해양항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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