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은 9일 광주·전남지역 백년가게 17개 업체, 백년소공인 17개 업체 등 34개 업체가 ‘2021년 2차 백년가게·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음식점업 6곳, 미용업 6곳, 도소매업 5곳 등 17개 업체가 선정됐다. 백년소공인은 도자기 제조업 9곳, 의류 제조업 2곳, 식품 제조업 2곳, 떡·인쇄·목재·가구 제조업 각각 1곳 등 17개 업체다.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은 업력 30여년 이상 소상공인 및 소·중기업을 발굴해 100년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들 백년가게·백년소공인에 대한 현판식도 열렸다.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3일 백년가게로 선정된 ‘1969양동통닭’에서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8일에는 농업회사법인 ‘북하특품사업단’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1969양동통닭’은 광주 최초의 후라이드 치킨집으로 한자리에서 50여 년간 운영 중이다. 콩, 찹쌀 등 천연 곡물로만 튀김 옷을 입혀 건강한 맛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로 힘든 불우가정에도 닭 800마리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백년소공인 ‘북하특품사업단’은 마을에서 재배된 고추와 콩 등을 이용해 만든 장류, 장아찌 등 전통식품을 생산, 가공하는 업력 15년 된 업체이다. 또 전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 미국, 호주 등 해외로 수출해 장성군 특산품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업체는 인증서 및 현판이 제공된다. 업체당 최대 420만원의 시설개선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기청장은 “광주전남지역을 대표하는 백년가게·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리며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이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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