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이 22일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위드 코로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25일부터 ‘위드 코로나(코로나 일상)’ 체제로 전환해 모든 행사를 정상 개최키로 했다.
순천시의 이같은 코로나 일상은 10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2명에 그치고 있고, 22일 기준 2차까지 마친 백신 접종률도 68.3%에 달해 오는 25일 쯤에는 7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집단방역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현재 순천지역 백신 접종률 1차 78.0%, 2차 68.3%로 25일이면 위드코로나 대전환점인 전 시민 접종률 70%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돼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30일 대규모 K-팝 공연, 다음달 5~8일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와 11월 12~13일 푸드 앤 아트 페스티벌 등을 정상 개최키로 했다.
앞서 이달 중순에는 ‘순천시민의 날’ 행사와 ‘순천만 달밤 야시장’ 개장, 2021 NEXPO(넥스포) in 순천, 직업체험관 ‘순천만잡월드’ 개장 등 수많은 주요 행사를 개장한 경험으로 방역 역량을 자신하고 있다.
순천시는 코로나 일상시대 방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증상, 경증 확진자 재택치료 지원 협업병원 지정, 재택치료 지원팀을 운영하고, 자가격리자·호흡기 질환자를 위한 안심진료서비스도 제공한다.
허 시장은 “11월까지 전 시민 접종률 85% 이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침체된 실물경제 회복과 강도 높은 민생안전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이 행복한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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