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국회의원.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은 15일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수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의원은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여수의 폭증하는 관광 수요와 2023년 예정인 COP28과 2026년 여수 세계 섬 박람회로 인해 늘어날 국제 여객 수요에 대비해 여수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창완 공항공사 사장은 “여수공항의 경우 국제공항 승격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또한 “여수공항의 수요는 전국 주요 국내 공항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면서 “수요는 폭증하는데, 이용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는 개선되지 않고 있고 그 중 주차장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고 진단했다.
여수공항 주차장 이용대수를 살펴보면 2019년에 8만4272대가 이용했고, 2020년에는 8만6773대가 이용했고 올해도 지난 9월말 기준 9만3237대가 이용하는 등 관광수요로 인해 이용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국내 여행객 상당수가 여수공항을 이용하면서 상시 주차난이 벌어져 공항 주변 도로에까지 주차하는 등 연중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다.
공항공사 측은 이에 대해 “44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주차공간을 기존 160면(대)에서 400면까지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와함께 “주민 편의와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여수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논의를 본격화 해 여수가 남해안·남중권 핵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수시와 국토부, 공항공사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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