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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생활쓰레기 청소대행업체 30년 독식구조 바뀐다
내년부터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변경
순천시 청소대행업체들이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허석 전남 순천시장이 30여년 간 지속돼 온 4개 청소대행업체와의 연례적인 재계약 파기입장을 밝혔다.

순천시는 6일 “허석 시장께서 연초 폐기물 정책 브리핑 자리에서 청소대행 입찰참여업체 확대를 통한 경쟁 유도와 청소 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해 약속한 공개경쟁 입찰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1990년 백진환경과 청소대행 계약을 맺은 이후 순차적으로 구역을 나눠 30년 이상 총 4개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생활쓰레기 수거 및 처리 업무를 맡겨왔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2022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처리 대행계약을 위해 오는 11월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12월에 청소 대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개경쟁 입찰에는 기존 4개 업체는 물론 새롭게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허가를 받은 신규 업체도 참여가 가능하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은 폐기물관리법의 기준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차량 및 사무실을 확보한 업체가 신청이 가능하며, 허가신청을 위해서는 같은 법에 따라 사업계획서를 순천시에 사전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최종 낙찰업체는 계약 체결 전까지 청소 대행업무 수행에 필요한 차량과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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