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지수가 코로나 3분기 만에 기준치 이하로 하락했다.
5일 광주상공회의소의 4분기 광주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경기전망 지수(RBSI)가 76으로 지난 3분기의 108에 비해서 32포인트 떨어졌다.
경기전망지수(RBSI)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4분기 전망 지수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소비 위축의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의 경기전망지수가 120에서 50으로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대형마트의 경기전망지수도 100에서 63으로 하락했다.
지역 소매·유통업체에서 체감하는 경영상 애로사항은 소비심리 위축(60.0%)이 가장 많았고, 이어 비용 상승(16.7%)과 상품가격 상승(10.0%), 업태 간 경쟁심화(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기위축과 온라인 시장 확대로 인한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법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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