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광주와 전남에서 병원과 학교, 외국인 등과 관련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2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와 전남도(지사 김영록)에 따르면 전날 광주와 전남에서는 총 47명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2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5명의 확진자 중 5명은 전남대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로 4명은 입원한 환자며, 1명은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대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확인됐다.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 관련해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과 경기도 등 타지역 관련 확진자도 5명이 나왔다.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확진자도 3명이 발생했으며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도 7명이다. 유증상 검사자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자 중에는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생, 고교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는 2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화순 8명과 여수·순천·나주 각각 3명, 고흥 2명, 목포·담양·장흥 각각 1명이다. 이들 중 10명은 타지역과 관련된 확진자다. 타지역 감염 확진자 중 2명은 축산업체 동료인 광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화순의 8명은 한 고등학교 학생들인데, 학교 학생 중 1명이 유증상으로 광주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자가 됐다. 방역당국은 학생과 교사 등 569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외국인 고용 사업장 선제검사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역의 한 리조트에 근무하는 내국인으로 파악됐다. 1명은 유증상 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10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 중에는 공기업 직원과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 등이 있어서 접촉자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 등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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