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무안)=김경민기자]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발생하는 산사태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남도가 2022년 산림재해 예방 사업에 국비 30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3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220억 원보다 217억 원(151%)이 늘어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전남도는 그동안 산사태 등 산림재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1천400개소에 3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방사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국비 확보 노력을 기울였다.
2022년 추진할 세부 사업은 ▲계곡 내 상류에서 내려오는 토석류를 차단하는 사방댐 100개소 ▲계류의 유속을 줄이고 침식을 방지하는 계류보전 34km ▲생활권 내 산지 붕괴 침식을 방지하는 산지사방 25ha 등이다.
특히 산사태 피해 예방에 가장 큰 효과가 있는 사방댐은 올해 30개소에서 100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약 250억 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022년 사방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산사태 예방효과 극대화를 위해 학계, 환경단체,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를 통한 대상지 타당성 평가를 10월까지 마무리하고, 사전 설계를 통해 우기 전인 2022년 6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산림재해 위험 예측이 어렵다”며 “우선 생활권 산사태 취약지역부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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