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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야외 음주 금지·3밀 공간 이용 시간 최소화” 권고
외국인·목욕탕·유흥시설·학교 등 산발 감염 확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34명 늘어 누적 29만513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2221명 이후 44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추석 연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자 광주시가 야외 음주·취식 금지 등 수칙을 권고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추석 명절 연휴를 포함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광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34.6명이었다.

연휴 기간, 검사 수가 평소보다 줄어들었는데도 하루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다음 주부터 추석 연휴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광주에서는 함께 생활하는 외국인들의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흥시설, 학교, 목욕탕, 식당, 체육시설 등 곳곳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 시각(오후 10시) 이후에 공원, 체육시설 등 야외 공간에서 집단으로 음주·취식을 하며 확산 우려가 높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3가지 수칙을 권고했다.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는 내·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또는 휴가 복귀 시 진단 검사 결과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야외 공간에서 음주나 취식 행위를 삼가고, 목욕장 등 3밀(밀폐·밀접·밀집) 환경에서는 1시간 이내로 최소한의 시간만 머무르도록 권고했다.

김 부시장은 “연휴 기간 고향 등 타지역을 방문한 시민들은 직장으로 복귀 전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 며 “불요불급한 모임과 행사는 미루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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