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남승룡 마라톤대회 자료 사진.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오는 11월 제21회 남승룡마라톤대회를 코로나19 시국을 맞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21회 남승룡 마라톤대회는 오는 11월 13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하프, 10km, 5km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대면 언텍트 방식으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풀코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참가 방식도 대회 기간 동안 이동 동선을 기록할 수 있는 GPS(러닝앱)를 활용해 경주 기록을 측정한 후 대회 홈페이지에 본인 기록과 대회 참가 인증사진을 게시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코스 선정에 따른 유·불리 시비를 없애기 위해 올해는 입상자 시상금을 없앴다는 것이 마라톤 주최 측 설명이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참가신청은 남승룡마라톤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5000명을 선발하며, 참가자에게는 스마트워치, 마스크, 기념메달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남승룡 마라톤대회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때 동메달을 획득해 일제강점기에 억눌린 우리 민족의 기개를 전 세계에 떨친 순천 출신 남승룡(1912~2001년) 선생의 활약상을 기리기 위한 대회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언택트 대회이지만 남승룡 마라토너의 정신을 기리고, 전국에 남승룡마라톤대회와 순천시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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