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자락 2025년 완공 목표…민간 투자자 모집이 관건
광양시 어린이 테마파크 조감도.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는 황길동 구봉산 자락 60만3000㎡에 어린이테마파크를 추진키로 하고 300억원을 투입해 편입 부지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에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봉산 어린이테마파크는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정현복 시장이 시민사회단체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차기 시장이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사업이다.
광양시는 테마파크와 연계사업을 포함한 사업비 953억원(국비 229원, 도비 156억원, 시비 568억원)을 2025년까지 단계별로 투입할 계획이다.
전체 부지 중 약 8만㎡ 부지에 대해 1단계 공공사업으로 어린이와 부모, 가족이 일상에서 체험할 수 없는 놀이와 어린이 맞춤형 시설 등을 우선 착공한다.
1단계 공공사업 부지를 제외한 잔여부지 52만㎡ 부지에 대해서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정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 함에 따라 차기 시장이 민간 사업자와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광양시는 앞서 국내·외 테마파크를 참고하고 전문가 자문과 시민 토론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 계획 수립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계획부터 운영 방안까지 세밀하고 내실 있게 준비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광양’ 실현을 위한 교육·문화·관광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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