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재무, 이용재, 정인화, 문양오. |
왼쪽부터 서장원, 박근표, 김재휴.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혈액암 투병 중인 정현복(71) 전남 광양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차기 시장에 출마하려는 인물군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 시장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2022년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양시장 후보군에는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등 자천타천으로 7명 정도가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회장인 김재무(61) 회장이 시장직에 세번째 도전을 준비 중이며, 무소속 신분이던 정 시장을 민주당에 복당시킨 것으로 알려진 이용재(59) 전남도의회 의장 등이 당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광양시 부시장을 지낸 정인화(64) 전 국회의원도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문양오(62) 광양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서장원(71) 광양보건대학교 총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한 선거 때마다 자주 출마해 온 김재휴(71) 전 보성 부군수를 비롯해 박근표(60) 전 YTN 국장 등도 고향 발전을 내세우며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정민기(59) 시의원도 거론되는 등 7~8명 정도가 입지자로 거론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협력업체로 인해 타 지역 출신이 많은 광양지역은 정현복 시장이 그동안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하는 등 인물 위주로 투표하는 경향이 짙다.
정 시장은 14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3선 도전보다는 혈액암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내년 시장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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