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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1금융권 중심의 예금은행 산업별 대출금 잔액이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8일 발표한 올 상반기 지역 예금은행의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 산업별 대출금(6월말 기준)은 총대출금 71조2천773억원의 57.4%인 40조9천269억원에 달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30조3천505억원으로 전체의 42.6%다.
올 상반기 산업에 나간 대출금은 1조3천47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증가액 2조521억원보다 7천억원 가량이 줄었다.
업종별로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종은 상반기에만 코로나 19 영향으로 빚이 5천927억원 늘어났다. 금융과 보험업(-2천468억원)의 대출이 줄면서 지난해 하반기(1조3천14억원 증가)와 비교해서는 전체적으로 증가 폭이 둔화했다.
도소매업은 2천866억원, 부동산업은 과열 양상으로 1천934억원, 공공행정 등 기타 서비스는 2천117억원이 늘었다. 제조업 대출은 3천105억원으로 전년 하반기(5천93억원)보다 2천억원 가량 줄었다.
건설업 대출은 종합건설업의 증가 폭 확대와 전문직별 공사업 대출 증가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220억원 감소에서 상반기에는 2천832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용도별로 운전자금 대출은 건설업이 증가로 전환했으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8천249억원 느는 데 그쳤다. 시설자금 대출은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축소(7천134억원 →4천798억원)됐다.
산업별 대출금 중 지역별 규모와 비중은 광주가 24조6천510억원으로 60.2%, 전남은 16조2천758억원으로 39.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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