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전경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와 화순군, 전남 동부권을 잇는 최단거리 도로 교통망이 구축된다.
27일 나주시(시장 강인규)에 따르면 지난 24일 ‘나주 금천면 ~ 화순 도암면’ 총 12km구간, 국지도 58호선 4차선 도로 신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7월 9일 정부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이어 이달 24일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거쳐 국지도 58호선 확포장 사업(안)을 최종 확정했다.
사업비 규모는 총 2855억원으로 9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 ~ 2025)’ 확정 고시 후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구간 소요 시간(거리)은 기존 약 26분(23.2km)에서 11분(12km)으로 단축된다.
나주와 화순 양 지역 뿐만 아니라 무한국제공항, 혁신도시 산업특구단지 및 문화관광자원 접근성 향상 등 전남 중부권 발전에 시너지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주시는 2018년 1월부터 예타 조사가 통과되기까지 국토교통부, 기재부, 국회 등을 오가며 이번 사업 선정을 적극 건의해왔다.
특히 16개 공공기관 이전 완료와 혁신도시 활성화, 올해 한국에너지공대 착공 등으로 인한 인구·교통 수요 증가 대비와 중·동부권 교통망 확충에 따른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꾸준히 어필해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 금천과 화순 도암을 잇는 4차선 도로 신설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과 차량 이동의 안전성, 쾌적성 등 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 지역을 넘어 전남 중·동부권 교류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