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순천 상사면 주민 총회가 24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 상사면 주민자치회가 순천시의 성장축을 기존 동천에서 이사천(伊沙川)까지 확대해 줄 것을 허석 순천시장에 건의했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상사면 주민자치회는 전날 2022년 주민참여 예산 반영을 위한 ‘2021년 제1회 상사면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폰수(본명) 주민자치회장은 전원주택 단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사면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이사천은 주암 유치산에서 발원해 상사호조절지댐에서 상사면소재지를 거쳐 도시첨단산단 옆을 휘감고 동천과 합류한 뒤 순천만습지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최 회장은 동천을 중심으로 발전된 순천시의 성장축을 이사천으로 확대하는 ‘이사천 연가프로젝트’ 도입을 허 시장에 요청했다.
이 프로젝트는 동천과 이사천을 연결해 자전거 도로, 하천변 수변공원 등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도시 성장축과 정원도시 권역을 도심에서 외곽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사천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도시 계획 정비, ‘상사 1번로’ 확·포장 등 체계적 발전 계획도 포함됐다.
주민총회는 마을의 자치계획을 주민이 직접 결정·실행해 자치 권한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자리이자 직접 민주주의 공론의 장이다.
이번 상사면 주민총회에서는 마을별 제안사업 29건이 주민 총회를 통해 확정되면서 2022년도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다음달 10일까지 24개 읍·면·동 주민총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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