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오는 31일 순천만갯벌 세계유산 등재 기념으로 웨비나(webina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양방향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인터넷상에서 진행되는 실시간 세미나를 의미한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순천만갯벌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순천만의 효율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모색하기 위해 웨비나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웨비나는 ‘30년 순천만 보전 역사, 세계유산 꽃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국제기구, 국내·외 전문가, 순천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서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이 ‘큰뒷부리 도요새의 위대한 비행’에 대해, 서울대 김종성 교수가 ‘한국 갯벌의 가치’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서 1세션 ‘30년 순천만 보전의 역사를 기억하다’, 2세션 ‘유네스코 도시, 순천의 미래를 그리다’의 주제발표, 그리고 3세션 ‘순천만 세계유산 등재와 향후 관리 방향’에 대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는 웨비나가 끝나면 노을이 아름다운 해룡 와온해변에서 오후 6시 50분부터 ‘순천만 갯벌 음악회’가 시작된다.
갯벌 음악회는 싱어송라이터 박성훈 총감독 주도하에 ‘순천만이 품고 있는 순천의 역사’,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평화를 향한 생태도시 순천의 걸음’ 등을 노래한다.
이야기 손님으로 허석 순천시장, 곽재구 시인, 황윤 감독을 초대해 순천만의 미래, 더 나아가 한국갯벌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또한 오프닝 공연은 순천만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안초등학교 합창단이 세계유산 등재의 기쁨을 노래할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웨비나에서 논의한 의제는 순천만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전을 위해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후 1시 30분부터 순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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