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금호 타이어 노사가 2021년 임금 협상 교섭을 재개해 잠정 합의했다. 금호 타이어 노조는 20일 오전 광주 공장과 곡성 공장 크릴룸 점거 농성을 해제하고 오후에 올해 임단협 관련해 16차 노사 교섭을 재개해 합의 안을 만들어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임금 동결 △국내공장 고용안정 및 미래비전 △광주공장 이전 △우리사주 분배(250억 출연) △하계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이다. 이번 잠정 합의 안은 다음 주 조합원 설명회와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황용필 대표 지회장이 금호 타이어 서울 본사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이어 17일 오전부터는 광주 공장 크릴룸을, 18일 오전부터는 곡성 공장의 크릴룸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지난달 노사 간사가 합의한 2021년 단체 교섭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총회서 부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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