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문화재단(이사장 허석 순천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순천시와 함께 오는 20~28일까지 9일간 동아시아 문화도시 주간을 맞아 ‘한·중·일 미래융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중·일 미래융합 페스티벌은 공동주관한 한국차(茶)위원회를 비롯해 순천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한국미술협회 순천지부, 중국 아시아아트센터와 협업을 통해 추진되는 국제행사다.
연향동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리는 한·중·일 페스티벌은 ‘문화의 확장-생태 만물상(Beyond Culture-Ecology all things)’이란 주제로 자연과 예술의 융합과 코로나19의 극복 염원과 미래상을 담은 한·중·일 210여 명 작가들의 문화적 교감을 나눈 28개 전시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1관 지역작가 초대전 ‘순천의 역사와 미래’에서는 지역작가 김만옥 작가, 장안순, 한임수, 위수환 작가들의 순천만의 멋진 풍광이 담긴 초연작들과 함께 순천미협 50년사, 조광훈 아트스튜디오 기획 영상전을 만날 수 있다.
전시2관 한중일 메인 작가 초대전 ‘생태 복원력’에서는 한국 권치규 작가의 대형 설치작품 및 일본 에가미 에츠 초연작, 중국 차세대 영상 아티스트로 꼽히는 천시 작가와 인샤오펑 작가의 조형작품 등을 선보인다.
전시3관 아트와 테크의 만남 ‘은가비‘에서는 GRAYCODE, jiiiiin(조태복,정진희), 김동현, 맹욱재, 순천대 지의류연구센터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협업 등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전시4관 동아시아 티 카니발 ‘한·중·일 차 문화 교류 대회’에서는 한·중·일을 관통하는 공통문화 코드인 차 문화를 순천만에 풀어낼 예정이다.
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인류가 코로나 치유의 염원을 담긴 작품들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사진들을 이후 세대들에게 증표로서 남겨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시관람은 코로나19 방역에 대비해 공간대비 인원 제한(시간당 1회 40명)을 두고 진행될 예정으로 네이버 사전예약(‘한중일 미래융합’을 검색해 예약페이지 이동 또는 https://url.kr/8ykzo4)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매년 한-중-일 대표 도시를 선정해 각국 공식행사 및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한·중·일 공동발표에 따라 우리나라 순천시, 중국 소흥·둔황시, 일본 기타큐슈시 3개국 4개 도시가 교류행사를 갖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