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7월 17일 5.18 묘지를 찾아 묘비를 만지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국민의 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들이 잇따라 광주를 방문할 예정 이여서 국민의 힘의 호남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지 주목되고 있다.
16일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문상옥)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가 20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 묘지를 방문해 오월 영령을 참배할 계획이다.
이어 광주시당 당원들과 만나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현안에 대해서 논의한 뒤 광주시 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 12일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홍 후보는 17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 김해을 당협 위원장인 장기표 후보는 지난달 30일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첫 지방 순회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
최재형 후보도 광주시당과 호남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후보의 부인 이소연씨는 지난 8일 산악인 김홍인 대장 영결식에 참석 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 힘에 입당 하기 전인 지난달 17일 광주를 방문했다. 사실상 야권 대권 1위 주자로서 출마를 선언한 뒤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승민 전 국회의원도 5월17일 광주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진심을 가지고 노력을 하면 마음을 열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자주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힘 광주시당은 “국민의 힘 지도부와 내부에서 호남을 과거와 달리 미래로 가는 길이라고 보고 있다”며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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