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연쇄 감염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타 지역에서 근무하며 광주를 오간 시민들이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광주 8명(3627~3634번), 전남 7명(2250~2256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누적 확진자는 광주 15명, 전남 18명으로 늘었다.
광주 확진자 중에는 충남 서산과 전남 순천 등 타 지역을 오간 시민들의 지인과 가족 간 연쇄 감염이 발생했다. 3627번 확진자는 충남 서산에서 직장을 다닌 광주 3552번의 자녀이고, 3628번은 3552번 지인(3610번)의 배우자이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633번은 순천 한 사무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의 배우자(3634번)도 전날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한 대학교 학생인 3629번은 친구(3555번)에게서 감염됐다. 광주 3630번은 수도권 유입 음식점·사우나 관련 기존 확진자(3497번)와 동선이 겹쳤다.
3631번은 광주 평동산단에 근무하는 직원(3610번)의 조카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3633번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전남의 추가 확진자는 순천 2명, 진도 2명, 여수 3명이다. 순천 확진자인 2250번은 카페 직원인 동료(2237번)와 접촉한 후 격리 중이었다.
또 순천 한 대학교 학생(2252번)은 방학 중 포스코 광양 제철소에서 실습을 하던 중 직원 확진자(2242번)와 접촉했다. 직원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동료 접촉자들을 상대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진도 확진자인 2251번은 방송국에서 근무하는 동료(2207번)와 지난 6일 접촉했다. 또 다른 진도 확진자(2253번)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여수 확진자 2명(2254, 2255번)은 선원 확진자(2155번)와 접촉한 후 격리 중 증상이 나왔다. 2256번(여수)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아버지(2172번)에게서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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