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하자 유치원, 초등교사 충원 저조
한 초등학생이 미술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내년도 광주지역 신규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한 자리 숫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22학년도 공립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유치원 5명을 비롯해 초등 6명, 특수 유치원 2명, 특수 초등 7명 등 총 20명이다.
이는 2021학년도 공립 교사 선발 인원 총 51명(유치원 19명, 초등 11명, 특수 유치원 4명, 특수 초등 17명) 보다 줄어든 것이다.
특히 초등교사의 경우 수년 전에는 한해 200∼300명을 선발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감소한 것이다.
초등교사의 경우 2012학년도 250명에서 2013학년도 350명으로 100명이 늘었고, 2014학년도 300명을 유지하다가 2015학년도 125명으로 절반 이상이 줄었다.
2016학년도에 19명으로 두 자리 숫자를 선발하기 시작해 2017학년도 18명, 2019학년도 10명, 2020학년도 10명 등 5년 연속 10여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
급기야 내년도에 처음으로 한 자리 숫자를 뽑게 된 것이다.
광주지역 전체 초등학생은 2013년(9만5000여명) 10만명대가, 2016년(8만9000여명) 9만명대가 각각 무너졌고, 올해는 8만4000여명에 불과하다.
이런 추세라면 2023∼2024년에 8만명대가 무너질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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