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광주전남 본부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지난 6월 광주지역 건축 착공 면적과 허가 면적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은 건설 투자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1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중 광주지역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71.1% 감소했고 건축 허가 면적도 15.8% 줄었다. 주거용과 상업용을 중심으로 신규 착공이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6월 말 기준 광주 지역 미분양 주택은 66가구로 전월(73가구) 대비 감소했다.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8%, 0.3% 상승했다.
6월 중 전남지역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고 건축 허가 면적은 무려 90.0% 증가했다. 상업용과 공업용 등의 신규 착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주거용은 광주와 마찬가지로 감소했다. 전남지역 미분양 주택은 1335가구로 전월(981가구) 대비 354가구 증가했다.전남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4%, 0.3% 상승했다.
한편 6월 중 광주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반면, 소비는 0.3% 감소했다. 전남의 제조업 생산도 전년 대비 10.7% 증가했으나 소비는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중 소비자물가는 광주가 전년 대비 3.0%, 전남이 3.2%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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