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의원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사무소 보좌진 성폭행 사건 2차 가해 의혹을 받아 탈당한 양향자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을 사고 위원회로 확정하고 당분간 광주시당에서 관리하도록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6일 회의를 갖고 광주 서구을과 서울 강남구병, 부산 동래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4곳을 사고위원회로 확정했다.
최고위원회는 광주 서구을을 제외한 사고 위원회의 지역 위원장 직무 대행도 지명했지만, 광주 서구을은 당분간 광주시당 송갑석 위원장이 지역구 관리를 하도록 했다.
양 의원은 지역구 보좌관 성폭행 2차 가해 혐의를 받아 민주당 중앙당 윤리 심판원이 제명을 결정하자 최종 결정 단계인 의원 총회에 앞서 지난달 13일 자진 탈당했다.
양 의원의 친척이자 지역 사무소 보좌관 A씨는 같은 사무소 직원을 수 개월 간 성추행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A씨는 양 의원의 정치자금 수 천만 원을 유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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