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 춘양면 일대에 조성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일 부터 임시개관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1일 저녁에는 수목원 잔디광장에서 개관 성공을 기원하는 “수목원, 주민의 날 행사”가 열렸다.
4일 수목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수목원 인근 마을 주민 100여명이 전기 트램에 탑승해 숲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며 수목원을 관람했다. 또 6인조 밴드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로 수목원의 개관을 환영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해 연말 시설물 준공을 마치고 올해 까지 시범운영을 하게 되며 내년 하반기에 정식 개원하게 된다.
봉화군 마을 주민들이 임시개관한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을 방문해 트램에 탑승해 수목원 일대를 견학하고 있다.
수목원 정식개관과 관련, 매년 170만명의 관광객이 수목원을 방문해 61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것으로 수목원은 예상하고 있다.
마을주민 이원식씨는 “ 앞으로 수목원이 개관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주민들도 수목원 발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진수 산림청 산림복지시설사업단 운영과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수목원이 지역민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봉화군의 명소로서 부각돼 지역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대에 자리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청이 2천5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착공 5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면적은 국제규격 축구장 5천여 개를 하나로 뭉쳐 놓은 것과 비슷한 5천179㏊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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