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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주민들은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할까? 응급복구비 10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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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과 사회단체,일반주민들이 힘을 합쳐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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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기록적인 물 폭탄으로 피해가 속출한 경북 울릉군이 피해응급복구비 10억 원을 국민안전처 등에 긴급 건의해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울릉군은 지난 28일부터 3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 발생 및 대규모 토사유출로 가옥 28채가 침수되고 1명의 중상자와 6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가두봉 피암 터널과 일주도로 일부구간이 붕괴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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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와 강한 빗물에 밀려간 차량이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고있다.



이에 울릉군은 즉시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옥침수 등 민간인 직접피해 장소의 긴급복구를 우선적으로 선행하고 있다.

또한 출장을 마치고 배편이 끊어져 울릉도로 돌아오지 못한 최수일 울릉군수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급히 방문해 울릉군 재난피해상황보고와 함께 응급복구비 긴급지원을 건의해 지원약속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박명재 지역구 국 회의원은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를 직접 방문하여 울릉군 재난상황 발생에 따른 응급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주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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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복구작업을 하던 주민이 허리를 펴고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


31일 국민안전처(경상북도)에 따르면 울릉군 재난피해 응급복구예산으로 특별교부세 등 10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향후 중앙재난합동조사단을 통한 피해 규모 확인 과 최종복구계획 수립 후 항구복구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울릉도 를 오가는 전 노선의 여객선 운항이 기상악화로 31일 현재 6일째 중단된 가운데 육지로 나온 섬 주민 300여명도 집으로 가지 못한 채 포항과 대구 등지서 객지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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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읍 사동리 복개가 꺼지면서 유입된 빗물이 무섭게 소용돌이 치고 있다.


또 울릉도에는 계란과 우유, 유제품 같은 신선식품이 바닥이 난 상태이며 폭우로 인한 정수장 흙탕물 유입으로 원활한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군데군데 차량통행이 통제돼 이동마저 제한되고 있어 현지 주민들은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울릉군 재해대책 본부관계자는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가용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에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피해가 점점 불어나고 있어 복구에 엄두가 나지않는다."고 하소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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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삼킬듯 흙탕물로 변한 높은 파도가 31일 울릉도관문 여객선 터미널을 덮고 있다.


울릉군청 공무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밤낮없이 복구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아 안타까운 모습이다.

울릉주민 D(71)씨는 죄라고는 고향을 떠나지 않고 살아온 것 뿐인데 하늘이 왜 이렇게도 섬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지 모르겠다.”흙탕물로 뒤덮인 마을을 보고 있자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푸념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신속한 복구는 물론 재난예상 발생지역에도 항구적인 특단의 조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도 강조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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