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3억4400만원 긴급 투입…저수지 준설 등 장기대책 마련
24일 경주식가 가뭄이 심각한 천북면 갈곡지구에 급수차를 이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장기간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일부 저수지가 바닥을 보인 가운데 가뭄이 심각한 지역에 급수차를 이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가뭄극복을 위해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천북 갈곡지구 등 7지구에 대해 하상굴착 등 간이용수원을 개발해 농업용수를 공급 중이다.
특히 북군지구와 건천 용명리의 경우 저수지 및 간이수원 마저 고갈로 논바닥 갈라짐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 긴급히 급수차 3대를 동원해 농업용수 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예비비 3억4400만원을 들여 8월부터 시작된 양수작업 등 용수공급에 소요된 장비임차 및 재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항구적인 대책으로 천북 성지지 등 저수지를 준설하고 양수장 설치, 암반관정 개발 등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현상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가뭄 현장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현장 행정은 물론 필요재원 사전 확보, 철저한 양수대책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민들의 걱정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