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파사르서 제2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전략회의 개최
이상욱 경주부시장이 8일 인도네시아 덴파사르시와 공동 개최한 '제2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 덴파사르시와 공동으로 '제2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상욱 경주부시장을 단장으로 경기도 광주시, 부여군, 합천군, 라오스 루앙프라방, 필리핀 미아가오, 말레이시아 조지타운,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족자카르타 등 회원도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문화부장관 및 공공정책부 장관, 발리주지사 등 현지 고위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세계유산도시기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회의를 통해 회원도시 기구들은 'OWHC 덴파사르 선언문'을 채택하고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경주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원도시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차세대 세계유산도시의 미래를 선도해 갈 경주시의 역량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욱 경주부시장은 "이번 전략회의는 실현가능한 공동사업을 논의함으로써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닌 실무협의를 통해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경주시가 아·태지역 최초로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유치하는데 아낌없는 지지를 해 준 회원 도시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는 10월의 아·태지역 총회, 내년 제14차 세계총회도 아시아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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